경찰, 강남 패스트푸드점 흉기난동범에 구속영장 신청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흉기난동을 벌인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특수협박 등 혐의로 A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당시 근무 시간이 아니었던 A씨는 오토바이를 탄 채 매장으로 돌진해 매니저 B씨(29·여)를 흉기로 위협했다. A씨는 B씨를 향해 "나를 무시하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다른 직원들이 제압하기 시작했고 매장에 있던 주변 시민들도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직원과 건물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체포 과정에서 A씨는 평소 매장 운영에 불만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족을 상대로 A씨의 정신병력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