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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 여자 수구선수 '몰카' 찍다 적발된 日 관람객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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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 진술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2019 광주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일본인 관광객이 경찰에 입건됐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여자 수구 선수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죄)로 일본인 관람객 A씨(37)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뉴시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 몰래 숨어들어 경기를 앞두고 몸을 푸는 선수들의 신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A씨는 다른 관람객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예정된 일정에 따라 15일 오전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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