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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2타점' 이재원 "팬들 함성 덕에 큰 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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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캡틴 이재원이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원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SK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이재원은 팀이 2-2로 맞선 7회 이날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SK는 이후 불펜진이 7, 8, 9회 키움의 저항을 잠재우고 리드를 지켜내면서 4-2의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이재원은 경기 후 "오늘 지게 되면 연패에 빠질 수 있어 경기 전 미팅을 통해 선수들과 각오를 다졌다"며 "결승타를 쳤던 타석에 들어가기 전 유난히 팬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나도 모르게 '이 맛에 야구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긴장이 풀리고 큰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원은 이어 "전반기에 내가 부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팀이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후반기에는 팀이 목표로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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