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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승' 산체스 "나 혼자 아닌 팀원 모두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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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가 시즌 13승 달성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산체스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SK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산체스는 3회초 1사 1루에서 키움 김하성에게 허용한 2점 홈런을 제외하고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으면서 제 몫을 해냈다. 최고구속 155km를 기록한 위력적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컷 패스트볼, 포크볼을 적절하게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제압했다.

산체스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키움전 약세도 극복해냈다. 산체스는 이 경기 전까지 키움전 6경기 3패 평균자책점 6.44로 키움만 만나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천적관계 청산의 발판을 놨다.

산체스는 경기 후 "오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는데 내가 승수를 추가한 것보다 키움을 상대로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하나가 돼 승리했다는 게 더 기쁘다"며 "나는 키움의 강타선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야수들이 6회말 빅이닝을 만들어줬다. 또 불펜진이 승리를 지켜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는 또 "오늘 승리는 나 하나가 아닌 팀 전체가 만들어낸 승리"라며 "후반기 특별한 목표는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팀이 많은 경기를 이기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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