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결승타' SK, 키움 제압…전날 패배 설욕

입력 2019.07.13 오후 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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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선취점은 키움에서 나왔다. 키움은 3회초 1사 1루에서 김하성이 SK 선발 앙헬 산체스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2-0으로 먼저 앞서갔다.

끌려가던 SK는 6회 반격에 나섰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고종욱, 김강민의 1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동점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재원이 좌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역전 이후 불펜을 가동해 키움의 추격을 잠재웠다. 김태훈-박민호-박희수-하재훈으로 이어진 SK 불펜진은 7, 8,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2의 승리를 지켜냈다.

SK는 선발투수 산체스가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준 가운데 6회말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5.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난조를 보인 가운데 3회 김하성의 홈런을 제외하고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6연승을 마감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