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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문에 감독님, 정후가 더 빛났어요"…임병욱의 너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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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은 지난 12일 인천 SK 와이번스전 종료와 함께 작은 해프닝을 하나 만들었다. 장정석 감독의 200승 기념구를 외야 관중석으로 던졌기 때문이다.

키움은 이날 SK를 6-2로 꺾고 6연승을 내달렸다. 이와 함께 장정석 감독은 2017 시즌 지휘봉을 잡은 이후 381경기 만에 통산 200승을 따냈다. 이 때문에 키움 선수들은 경기 전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은 공을 따로 챙기기로 얘기를 나눴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문제는 경기에 집중하던 임병욱이 이를 새까맣게 잊으면서 발생했다. 이날 수차례 호수비를 선보였던 임병욱은 "방망이가 잘 맞지 않아 수비에 더 집중하면서 기념구를 챙기는 걸 깜빡했다"며 "게다가 관중석에 작년까지 불펜포수로 일했던 동생들이 손을 흔들고 있어 자연스레 공을 넘겨줬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장 감독의 200승 기념구는 이정후가 곧바로 찾아오면서 무사히 장 감독에게 전달됐다.

장정석 감독도 "매니저가 경기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설명해줬다"며 "다급하게 외야로 뛰어가길래 무슨 일인가 싶었다. 병욱이가 집중하다 보니 공을 챙기는 걸 잠시 잊었던 것 같다"고 웃음 지었다.

임병욱도 "동료들이 내가 관중석에 공을 던져준 이유를 들으니 별말 없이 다 수긍했다"며 "그래도 내 덕분에 감독님의 200승이 더 화제가 되고 정후의 센스도 빛난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렸으니 만족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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