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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조5천억원 투입 '국가신약개발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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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산업부·복지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공청회 개최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의 후속조치로 2021년부터 10년간 3조5천억원을 투입할 '국가신약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22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 공청회를 공동 개최한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22일 충북 오송에서 발표한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에 따른 것으로 내년 9월 종료되는 기존의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에 이어 3개 부처의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이 사업에 10년간 3조 5천억원 규모(국고 2조 4천억원)를 투입할 계획으로 내 달(8월)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 2021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초부터 임상까지 신약 개발 전주기를 일관성 있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관련부처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번 사업도 범부처 공동사업으로 기획하게 됐다"면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사업에 이어 신약개발사업도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국내 제약기업의 경쟁력 있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LG생명과학]
[사진:LG생명과학]

세부적으로는 ▲신약 기반확충 연구 (우수한 초기 파이프라인의 지속적 공급을 목표로 창의적·도전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한 유효물질 및 선도물질 도출) ▲신약 R&D 생태계 구축 (기초 연구가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 조성 및 중소·중견기업 집중 육성) ▲신약 임상개발 (기업 중심의 신약 개발 및 글로벌 수준의 기술이전을 위한 임상1⋅2상 지원) ▲신약 R&D 사업화 지원(임상, 기술사업화, 제조·생산 등 신약개발의 주요 단계별 장벽 해소를 위한 지원)등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또한 사업의 범위는 연구 단계별로는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를, 연구 영역별로는 기반기술 및 인프라가 아닌 신약개발 R&D에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이에 대해 "신약개발 전주기의 첫 단계인 표적인자 발굴은 다른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마지막 단계인 임상 3·4상은 상용화 직전 단계로 정부가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개량신약,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도 이번 사업에서는 제외하고 신약 R&D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개최될 공청회에서는 이 사업의 컨설팅을 맡은 JCDA파트너즈에서 '국가신약개발사업' 기획내용을 발표하고 산학연 관계 전문가와 현 사업단, 유관기관 등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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