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스토리 박보검⑧]무늬만 학생? 1등으로 대학 졸업 '장학생'
2019.07.22 오전 10:51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전세계를 열광케 하는 K팝 가수, 한류를 움직이는 스타, 단단한 연기로 마음을 두드리는 배우들이 있다. 연예스포츠 전문매체 조이뉴스24가 스타들의 카메라 뒤 이야기를 담은 '스타스토리'를 연재한다. 오늘날 사랑받는 스타가 되기까지, 자신의 꿈을 우직하게 쫓고 성공의 길을 만들어온 스타들의 어제와 오늘을 담는다.

'스타 스토리' 첫 주자는 배우 박보검이다. 타고난 외모에 뛰어난 연기력, 반듯한 성격과 성실함까지 갖춘 국보급 연기자다. '러브콜 1순위' 자타공인 톱배우지만 "지금의 인기를 내려놓는게 무섭지 않다. 이 일을 하는 자체가 소중하고 행복하다"며 감사함을 아는 배우. 동료들의 '미담'마저 쏟아지는 '무결점 스타'. 스물일곱 박보검의 스토리를 공개한다.(⑦편에서 이어집니다)



만약 캠퍼스에서 박보검을 만난다면, 혹은 나와 같은 강의실에 박보검이 있다면. 드라마에서 일어날 법한 이야지만, 비현실적인 그림은 아니다. 그렇다고 출석 도장만 찍는 '무늬만 학생'인 스타도 아니다. 촬영장에서는 성실한 배우인 것처럼, 학교에서는 모범적인 학생이었다.


박보검은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학과 14학번으로 입학해, 지금은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뉴미디어음악학과에 재학 중이다.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알차게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그는, 수업과 시험 등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등 성실히 대학생활에 임했다.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 등 바쁜 활동 와중에도 휴학 한 번 없이 8학기를 마쳤다. "여느 대학생처럼 학교에 다니며 정해진 기간에 졸업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던 2017년에는 드라마와 영화 등 업계의 러브콜이 넘쳤지만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만 집중하기도 했다.

박보검은 "학업을 마쳐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했지만 집중하지는 못했다. 학교를 마치면 활동 하는데도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그래서 졸업 학기에는 활동을 중단하고 1년간 오로지 학업에만 집중했다"라고 그 이유를 말했다.



그렇다면 '대학생 박보검'의 학교생활은 어땠을까.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수많은 직찍과 목격담이 화제가 됐다. '톱스타 박보검'이 아닌 '평범한' 학생 박보검의 모습이 되려 신선함을 안겼다.

"일찍 데뷔한 많은 배우들이 학창 시절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나 그리움을 말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또래의 친구들처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었고, 그 순간과 시간이 저에게 소중하다고 생각했어요. 휴학 없이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친구들도 똑같이 대해줬어요. 저 역시 다른 학생처럼 평범한 수업을 듣고, 공부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평범한 일상을 보냈어요. 일찍 데뷔하신 분들은 학교생활을 경험하지 못하기도 하는데 저는 엠티도 가고 같이 공연도 보러 다니고 감사하게도 누릴 건 다 누렸죠. 뭔가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정말 즐거운 나날들을 보냈어요."

박보검은 마지막 학기에는 명지대학교의 졸업 공연인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에 집중했고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박보검은 과 1등으로 졸업했고, 졸업식에서 공로상(금상)도 수상했다.



박보검은 이후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조형예술학과 뉴미디어음악학과에 진학해 공부 중이다. 그는 "작곡 공부를 해보고 싶어 음악 쪽 전공으로 지원했는데 감사하게 합격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색다른 것을 느낄 수 있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커요. 뮤지컬과 음악 등 연기 외 다른 분야를 배우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감사하게도 대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냈고 동기들과 연락도 하고 지내요."

이미 알만한 팬들은 다 알고 있는 노래와 피아노 연주 실력까지, 여기에 작곡까지 공부하고 있다는 박보검. 언젠가는 연기자가 아닌 '싱어송라이터' 박보검의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