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무협게임인줄…'검사모' 란 플레이해보니
2019.07.13 오전 6:00
500일 맞은 검은사막 모바일…롱런하려면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신규 캐릭터를 밥 먹듯이 내기로 유명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번에도 새로운 얼굴을 선보였다. 원작 '검은사막'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란'이 그 주인공. 특히 국내 출시 500일을 맞아 등장한 캐릭터인 만큼 그 성능에 많은 게이머의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란은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검은사막 모바일에 몇 안되는 동양풍 콘셉트를 내세운 여성 캐릭터다. 사슬 달린 반월추와 고검을 각각 주무기와 보조 무기로 사용하며 중거리 중심의 스킬들이 대다수다. 덕분에 시원시원한 몰이 사냥이 가능했다. 또 스킬 시전 시간이 무척 빠른 편이라 쾌적한 전투가 시종일관 이어진다.

가장 눈길을 끈 건 경공술이었다. 무협 느낌이 솔솔 나는 캐릭터 답게 란은 회피 사용시 경공술을 펼칠 수 있다. 구르거나 빠르게 앞으로 전진하는 여타 캐릭터들과 달리 란은 우아하게 하늘을 박차고 날아오른다. 총 4회까지 사용 가능한 회피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허공을 걷는 이른바 허공답보까지 시전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어지간한 무협 게임서도 보기 힘든 수준일 정도다. 그야말로 날아다는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회피 사용시 무적이 지속되는 검은사막 모바일 특성상 경공술을 이용하는 란은 이용자간 대결(PvP) 콘텐츠에서 다른 캐릭터들을 할 수 없는 특이한 다른 운용도 가능했다. 체공 시간이 훨씬 긴 만큼 상대 공격을 그대로 피해없이 흘리면서 허점을 노리는 식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고수가 플레이하면 무척 위협적인 캐릭터가 될 것 같았다.


이처럼 기존 회피 기술의 틀을 깬 란이 등장하면서 향후 검은사막 모바일에 추가될 신규 캐릭터들 역시 예측 불허의 특징을 갖출 가능성도 열리게 됐다. 아직 PC 온라인 원작에만 등장하고 모바일에는 나오지 않은 캐릭터가 많은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2018년 초 국내 출시돼 어느덧 서비스 500일을 맞이한 검은사막 모바일은 현재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 그동안 캐릭터의 전투력 상승에 주로 초점을 맞춘 콘텐츠가 주로 추가됐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즐길 수단이 나와야 할 시점이다. 공들여 육성한 캐릭터를 활용할 무대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500일동안 달려온 검은사막 모바일이 이러한 바람에 부응해 롱런하는 게임이 되길 기대해본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