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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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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대전시 투자, 생명연·충남대·한의학연·대전TP 등 참여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이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생명연 유전체맞춤의료전문연구단 김선영 박사 연구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전시가 오는 2022년까지 총 140억원(국비 80억원, 지방비 60억원)을 투입하는 ‘유전자의약산업진흥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의 총괄기관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명연을 비롯해 충남대병원, 한국한의학연구원/둔산한방병원, 대전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 등 산·연·병의 다양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개요 [한국생명연구원]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구축사업 개요 [한국생명연구원]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아래 ▲중증질환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반 조기진단 기술 사업화 ▲임상검증을 통한 유전체 기반 질병 위험도 예측 및 진단기술 사업화 ▲산·학·연·병 협력체계 기반 유전체 사업화를 통한 혁신기업 창출 ▲빅데이터 분석결과 공유·활용을 위한 클라우드 시스템 확보등을 목표로 추진된다.

연구팀은 대용량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염기서열 분석 장비를 구축하고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값싸고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유전체 정보 생산 플랫폼을 만든다. 또한 펩타바이트 수준에 이르는 대용량의 유전체 정보 및 관련 정보들을 저장, 관리할 전산 시스템을 구축해 전장 유전체, 엑솜, 전사체, 메타게놈 등 질환의 종류에 맞게 생산되는 다양한 유전체 정보들을 분석하는 파이프라인 및 해석 시스템을 구축, 운용할 예정이다.

생명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를 포함하는 정상인 및 질환 코호트 바이오뱅크를 구축하고, 유전체와 임상 정보의 연관 분석을 통한 질병의 진단 및 치료 예측을 위한 유전체 바이오마커 개발 기술을 확립,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 지원 및 산·학·연·병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한 명의 인간 게놈을 해독하는 비용은 현재 약 1천달러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개인의 유전체 분석을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진단을 수행하는 정밀의료산업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밀의료 및 개인 맞춤형 질환관리를 위해서는 유전체 해독 기술의 발전이 뒷받침돼야 하며 중증 질환의 진단 및 임상 의학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유전체 정보를 분석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김선영 박사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술의 발전과 분석비용 감소로 유전체 서비스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연·병이 협력해 차세대 한국인 유전체 분석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시스템 개발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국 기자 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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