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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위증 논란 두고 與 내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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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위증 문제 사실 아냐"…금태섭 "명백히 거짓말, 사과해야"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증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온도차가 감지된다. 당 지도부는 흠결이 없는 만큼 신속히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위증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윤 후보자는 청문회 단골 주제인 탈세, 위장전입, 투기 의혹, 음주운전, 논문 표절 등 무엇 하나 문제된 것 없다"며 "지명을 철회할 중대한 사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위증 문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답변 과정에 일부 혼선이 있었지만 곧바로 유감을 표시했고 그것이 중대 흠결이나 결격 사유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에 대해서도 "윤 후보자에게 거짓과 위증이라는 굴레를 씌우려는 시도를 접으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에 휘말렸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위증 논란에 휘말렸다.

그러나 검찰 출신으로 윤 후보자 청문회에 참여한 금태섭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자 자신이 기자에게 한 말(이남석 변호사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소개해 줬다는 취지의 말)은 현재의 입장에 비춰보면 명백히 거짓말 아닌가"라며 "이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 의원은 "윤대진 검사가 자기 형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것(현재의 후보자 입장)이 사실이라면 윤 후보자가 이 변호사에게 시켜 윤 전 서장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찾아가게 했다는 말(당시 기자에게 한 말)은 명백히 적극적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금 의원은 "살면서 거짓말을 한 번도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지만 적어도 거짓말이 드러나면 상대방과 그 말을 들은 사람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게 상식이고 이번 논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야당은 윤 후보자 자진 사퇴를 주장하며 청문보고서 채택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국당 소속인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이 금과옥조처럼 신봉하는 검찰 개혁을 해내겠다고 한다면 윤 후보자를 사퇴시켜 개혁 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측근을 감싸기 위해 국민 앞에서 대놓고 거짓말을 한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이 된다면 앞으로 검찰총장이 하는 말들을 어떻게 믿겠는가"라며 "윤 후보자는 공연히 정쟁을 유발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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