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흉터 제거, 수술 없이 레이저로 치료 가능해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켈로이드흉터 때문에 피부노출을 꺼려지게 되며, 심할 경우 콤플렉스로 남을 수 있다. 특히 코수술흉터, 가슴수술흉터, 지방흡입흉터, 쌍꺼풀흉터, 뒤트임흉터, 하안검흉터, 안면거상흉터, 갑상선흉터, 유방암수술흉터, 여드름흉터, 여드름붉은자국 등 눈에 띄거나 큰 경우 흉터 문제에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어 조기치료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피부 손상 후 발생되는 치유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섬유조직이 밀집되게 성장되는 질환을 ‘켈로이드’라고 부르며, 일반적으로 염증 발생 부위의 크기를 넘어 주변으로 자란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더 큰 문제가 된다. 켈로이드흉터는 방치할 경우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귓볼, 턱, 가슴, 등, 목 뒤, 어깨, 배, 등, 엉덩이, 무릎, 팔꿈치 등에 켈로이드흉터가 잘 생기며, 켈로이드흉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 상황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수술을 통한 치료 혹은 주사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의치료법이 있다.

수술적 방법은 처음에는 흉터가 안 보였지만, 후에 다시 흉터의 모습이 생겨나거나 색소침착이 일어나거나, 혈관에 출혈이 나타나는 부작용 증상을 겪는 이들도 있다. 주사치료는 비교적 간편하지만 시술 후 병변이 더 붉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 주의를 요한다.

그 중에서도 저통증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가 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이나 상처 초기에 레이저 치료를 하면 붉은색을 줄이는 것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흉터의 크기를 줄여주는 예방 효과도 기대 가능하다. 이 시술은 통증, 딱지가 없어 바로 세안, 샤워가 가능하다.

물론 오래된 켈로이드에도 저통증 레이저 리폼법 치료가 도움이 된다. 이는 수술이나 상처 등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콜라겐이 변형되었을 경우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시술이다. 기존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고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 발생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켈로이드흉터를 수술적 절개 없이 레이저로 치료 가능하게 되었다”라며 “켈로이드흉터는 예민하므로 레이저의 조사량이나 파장 등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효과가 미미하거나 색소침착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켈로이드흉터 레이저치료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충분한 상담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