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정부는 나노 원천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향후 10년간 1조3천억원의 연구개발비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양 부처 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나노융합2020사업’의 '성과보고대회' 와 '나노융합 연구·산업 현장간담회'를 27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한국나노기술원에서 개최하고 향후 10년간의 나노기술 투자계획을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시행이 확정된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31년까지 4천4억원을 투입해 더욱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한다.
산업부는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유망 신산업과 나노기술을 연계한 혁신제품 개발을 위해 ‘나노융합 핵심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3천700억원을 투입할 이 사업은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이다.
또한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내년에 종료되는 ‘나노융합 2020사업’을 이어나갈 '나노융합 2030사업'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있다. 양 부처는 '2030'사업에 내년부터 10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2020사업’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더욱 다양하고 파급력이 큰 나노기술사업화 성공 모델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2020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단일사업단을 구축, 공공부문이 보유한 나노기술의 성과를 산업계의 신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해 조기에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이 투자됐다.
이 날 성과보고회에서 정부는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정부 투자액 대비 4배가 넘는 5천76억원의 사업화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사업화 성공기업 29개, 사업화 제품 85건, 특허 출원 358건, 특허 등록 148건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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