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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 없는 파행, 한국당 내에서도 '등원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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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이제는 들어가야" 조경태 "조건 없는 등원"…지도부는 '부정적'

[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국회 파행이 길어지면서 자유한국당 내에서 등원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의원총회에서 3당 원내대표 합의문을 부결시킨 이후, 개혁 성향 의원들 사이에서 조건 없는 등원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연일 흘러나온다.

김용태 의원은 27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제는 국회에 들어가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대안을 내세울 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부 여당의 양보안이 없어 등원에 명분상 어려움이 있지만, 지는 것이 진정 이기는 정치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의원총회에서 결단을 내려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지 않겠느냐"라며 "밖에서 싸우는 것은 충분히 했으니 들어가서 더 세게 싸워 달라는 국민의 요구가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

김 의원은 "국정에 난맥상이 있을 때 이것을 풀어낼 최고의 책임은 당연히 집권당에 있는 것"이라며 "재협상을 통해 진전된 안을 냈으면 좋겠고,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의원총회를 소집해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최고위원도 전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건 없는 등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범여당 4당을 의식하는 게 아니라 국민적 관점에서 봤을 때 결심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물론 한국당이 당장 등원을 결정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최소한 3당 원내대표 간 재협상이라도 이뤄져야 하는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적 입장이기 때문이다. 나아가 민주당은 오는 28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등 의사일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을 조건으로 한 조건부 합의라는 것을 분명히 언급했음에도 이 무효된 합의를 근거로 본회의마저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일 못하게 방해하는 여당, 사실상 국회 못 들어오게 하는 여당, 정말 통탄할 일"이라고 말했다.

윤채나 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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