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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vs배제성, 27일 롯데-KT전 선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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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26일 맞대결은 우천 순연됐다. 두팀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사직구장은 오전부터 비가 내렸다.

북상하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부산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이날 일찍부터 장맛비가 시작됐다. 롯데-KT전은 오후 4시 42분 우천 취소가 결정됐고 그때까지 사직구장이 자리한 부산시 동래구 사직동 지역은 시간 당 강수량이 12.5mm로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양상문 롯데 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 26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던 김원중(롯데)과 배제성(KT)이 27일에도 그대로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양 감독은 "한 텀씩 뒤로 밀린다"며 "주말에는 브룩 다이손, 장시환, 브룩스 레일리 순서로 나온다"고 말했다. 롯데는 KT와 주중 3연전을 마친 뒤 서울로 이동한다.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주말 원정 3연전 일정이 잡혀있다.

이 감독도 "배제성으로 그대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원중은 올 시즌 지금까지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4.1이닝을 던졌다. 4승 6패에 평균자책점은 5.57을 기록했다.

KT를 상대로는 한 차례에 등판했다. 지난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였고 그는 당시 5.1이닝 동안 12피안타 2탈삼진 4실점(2자책점)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배제성은 친정팀인 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그는 올 시즌 15경기(8경기 선발 등판)에 나와 57이닝을 소화했고 1승 6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그런데 올 시즌 첫 선발승 상대가 롯데다.

배제성은 김원중이 패전투수가 된 8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6.2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잘 막았다. 사직구장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KT 위즈]
[사진=KT 위즈]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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