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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KT, 뒷문 불안 '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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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30안타를 주고 받았다. 사사구도 10개를 기록했다.

마운드 위로 오른 투수는 두팀 합쳐 모두 14명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25일 맞대결이 그랬다. 롯데의 홈 구장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승리팀도 패배한 팀도 없었다.

롯데와 KT는 8-8로 비겼다. 그러나 두팀 모두 승리를 눈 앞에 두고 지키지를 못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7-5로 앞서고 있던 9회초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롯데 마운드에서 마무리로 나서고 있는 박진형이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그는 황재균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황재균은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박진형이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박진형은 고개를 숙였다.

KT는 연장전에서 리드를 잡았다. 연장 10회초 오태곤이 박진형에 이어 마운드 위로 올라온 롯데의 전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8-7로 앞섰다.

그런데 KT도 뒷문 단속에 실패했다. 이대은이 등판했으나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전준우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이대호 타석에서 포수 안승한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1사 3루 상황이 됐다.

이대호는 이대은이 던진 6구째를 받아쳤고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으로 들어와 8-8로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두팀은 11회 똑같이 역전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모두 빈손에 그쳤다. KT는 11회초 1사 1, 2루 상황을 살리지 못했다. 안승한의 1루수 직선타에 1루 주자 고명성이 태그 아웃되며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롯데는 앞선 10회말 1사 1, 2루에서 정훈이 병살타를 쳤고 11회말에는 2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접전이긴 했지만 두팀 모두 뒷심이 모자랐고 지키는 야구에 실패했다. 그나마 경기 소요 시간이 5시간을 넘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4시간 46분이 걸렸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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