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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심 썼네' 롯데-KT, 연장 12회 접전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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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가 주중 3연전 첫 날 맞대결에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25일 롯데의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팀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8-8로 비겼다.

롯데는 시즌 30승 달성 기회를 뒤로 미뤘다. 올 시즌 개막 후 두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고 KT는 첫 무승부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여전히 최하위(10위)에 머무르면서 29승 2무 46패가 됐다. KT도 8위 제자리를 지켰고 33승 1무 46패가 됐다.

KT는 기선제압했다. 1회초 2사 2, 3루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도 바로 반격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사진=롯데 자이언츠]

1회말 전준우가 KT 선발투수 김민을 상대로 추격의 시작을 알리는 적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2, 3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3루수 앞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손아섭이 홈을 밟아 2-2로 균형을 맞췄다.

KT는 2회초 오태곤이 적시타를 쳐 다시 한 점을 앞섰다. 그러나 롯데는 3회말 홈런 2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전준우는 솔로 홈런(시즌 13호)를 쳐 3-3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2사 이후 제이콥 윌슨이 KBO리그 데뷔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해 4-3으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4회초 오태곤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날려 4-4를 만들었다. 롯데도 바로 맞받아쳤다.

신본기의 적시타로 5-4로 재역전했고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민병헌이 바뀐 투수 전유수를 맞아 2점 홈런(시즌 5호)을 쳐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5회초 윤석민이 희생플라이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리드를 지키는 못했다. 승리까지 아웃 카운트 하나를 남겨뒀으나 9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황재균이 롯데 6번째 투수 박진형에게 2점 홈런(시즌 11호)을 쳐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의 승부는 연장전(올 시즌 39번째)에서 갈렸다. 웃은 쪽은 KT다. KT는 10회초 오태곤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8-7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도 끈질겼다. 10회말 이대호가 KT 마무리 이대은을 상대로 적시타를 쳐 8-8 동점이 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후 두팀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롯데는 8번째 투수 정성종이 2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했고 KT는 주권과 정성곤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박세웅(3.2이닝 4실점)과 김민(3.1이닝 6실점)은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는 손아섭이 6타수 4안타를 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민병헌, 전준우, 김동한도 2안타씩을 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KT는 교체로 투입된 황재균이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 송민섭도 2안타씩을 쳤다. 오태곤은 3안타로 활약했다.

두팀은 26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둘째 날 경기를 치른다. 김원중(롯데)과 배제성(KT)이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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