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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승리' 하석현 군, 위즈파크서 감동의 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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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의미있는 시구 행사를 진행했다.

KT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KT 구단은 이날 경기를 'Fan's Magic Day'로 지정했고 첫 번째 주인공으로 하석현 군을 경기 전 시구자로 초창했다.

하 군은 지난 2017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후 합병증으로 전신마비까지 겪었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회복했고 현재는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사진=KT 위즈 ]
[사진=KT 위즈 ]

하군은 KT의 열성팬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하 군은 이대은(투수)의 팬"이라며 "이대은의 투구와 KT 선수단의 투지를 보며 용기를 얻었고 투병 생활을 견뎠다"고 전했다.

구단은 '위즈 파크에서 꿈꾸는 기적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팬 사연을 공모했고 하 군은 첫 번째 Fan’s Magic Day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그는 시구를 마친 뒤 "어제(22일)가 골수 이식을 받은 뒤 1년이 되는 날이라 뜻 깊었다. 이런 날 정말 소중한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응원하는 구단 홈 경기에서 시구할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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