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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손혜원 저격 "이쯤되면 국민께 유감을 표하는 게 맞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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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손혜원 무소속 의원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장제원 의원은 18일 방송된 KBS1 '사사건건'에 출연해 "이 사건이 터지자마자 손 의원이 뭐라 하셨냐. 목포 사랑, 문화 사랑, 지역 사랑이라고 외치면서 각종 SNS와 인터뷰를 통해 이해충돌이 아니라고 강변했다. 그것도 현직 민주당 원내대표의 환송을 받으면서 당당하게 잠시 내가 민주당을 떠난다고 얘기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손 의원이) 목포 시청으로부터 받은 보안 자료를 이용해 14억 상당의 부동산을, 그것도 명의를 도용해서 샀다는 혐의로 기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손혜원 무소속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그러면서 "손 의원도 검찰이 황당한 수사를 했다는 식으로 항변할 게 아니고 이쯤 되면 겸허하게 자신이 범죄의 의도는 없었는데 검찰이 이렇게 결과가 나왔으니 법원에서 밝히겠다고 해야 한다"며 "정말 죄가 없다는 식으로 항변해버리면 검찰이 5개월 동안 수사한 거는 뭐가 되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손 의원이 공인이라면 도의적인 책임이라든지 국민께 유감을 표해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여러 가지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서는 좀 국민들한테 겸허해야 되지 않느냐. 저는 그러한 자세가 굉장히 옳지 않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날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OO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고 되어 있다"며 조카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차명 보유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했다.

이어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전했다.

재판을 통해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全)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손혜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 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 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부동산을 지인과 재단 등에 매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이 지인과 재단 등에 매입하게 한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 포함 부동산은 토지 26필지, 건물 21채로 14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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