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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빅3', 2분기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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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부진 지속…넷마블·넥슨 매출은 상승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지난 1분기 부진했던 게임업계 빅3가 2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엔씨소프트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넷마블과 넥슨은 영업이익 저하에도 매출은 오를 것으로 점쳐졌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4천24억원, 영업이익 1천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24.89% 하락한 수치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슈퍼히트로 사상최고 실적을 시현했으나 이후 지난 1분기까지 분기별 실적 하향세를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기존 PC 게임들이 성장 정체인 가운데 리니지M이 하향 셋업 과정을 거치는 동안 강력한 기대작이 출시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기존 게임 중심의 실적 부진 흐름을 만회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엔씨소프트는 2분기까지도 신작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상반기 출시가 예정됐던 리니지2M은 연내로 출시가 밀렸으며, 블레이드앤소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블소S가 하반기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리니지M의 지난 3월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와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리마스터 론칭 효과 등에 힘입어 1분기 보다는 모두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5천266억원, 영업이익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14% 오르지만, 영업이익은 27.7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넷마블은 올 2분기 신작 모바일게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지난달 출시, 매출 상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6일에는 글로벌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최대 기대작 'BTS월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넷마블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로는 상당 수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기존작 노후화 등이 발목을 잡으면서 전년 동기 보다는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BTS월드 효과 역시 3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3분기부터로 예측됐다.

성 연구원은 "분기 영업익은 1분기 보다 상당 수준 개선되나, 본격적인 모멘텀을 논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어벤져스:엔드게임 흥행에 따른 마블 게임들의 호조, 빅히트를 시현 중인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한국' 매출 신규 기여 등은 기대된다"면서도 "블소: 레볼루션의 가파른 하향셋업 시작 및 리니지 2:레볼루션 글로벌의 점진적 하향셋업 지속, 기타 장르 게임들 성장성 부진 등으로 실적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본격적인 실적 모멘텀은 BTS월드 글로벌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넥슨의 올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9% 성장한 521~567억엔(5천307~5천779억원)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2% 증가한 126~163억엔(1천289~1천664억원)으로 전망됐다.

넥슨은 올 2분기 기대작 모바일 게임 트라하를 선보였으나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외 출시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 역시 별다른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는 중이다.

넥슨은 실적 보고서를 통해 "PC 매출은 피파온라인4와 한국 메이플 스토리가 매출을 이끌 것"이라며 "모바일 매출은 메이플 스토리M 일본 및 글로벌 서비스, 트라하, 린: 더 라이트브링어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국제회계기준(IFRS) 16 리스(leases) 적용으로 인한 가변 비용 증가와 기타 소득 감소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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