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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현역 은퇴 선언…내달 13일 한화전서 은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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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IA 타이거즈 베테랑 타자 이범호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KIA는 1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범호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KIA 구단은 "이범호가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이범호의 향후 진로에 대해 선수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이범호는 지난 2000년 한화 이글스의 2차 1라운드 8순위로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09 시즌 종료 후 첫 FA 취득 후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진출해 2년간 활약한 뒤 2011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고 뛰어왔다.

특히 지난 2017시즌에는 타율 2할7푼2리 25홈런 89타점으로 활약하며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18일 현재까지 프로통산 1천995경기 1천726안타 타율 2할7푼1리 329홈런 1천125타점을 기록하는 등 KBO리그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이범호는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며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이범호의 은퇴식은 내달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한화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은퇴식 행사 내용은 추후 공개할 방침이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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