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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 기소' 손혜원 반박 "다시 5개월 전…차명이면 전재산 기부"[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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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재판 통해 진실 밝히겠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라남도 목포시 '문화재 거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무소속 의원이 불구속 기소로 결정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8일 오후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부패방지권익위법·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손혜원 무소속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손혜원 무소속 의원.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그는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OO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고 되어 있다"며 조카 명의를 빌려 부동산을 차명 보유했다는 검찰 수사 결과를 반박했다.

이어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다"며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다"고 전했다.

재판을 통해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全)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도 고수했다.

앞서 이날 서울남부지검은 손혜원 의원을 부패방지 및 국민 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목포시청 관계자에게 도시재생 사업계획이 포함된 보안 자료를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에 포함된 부동산을 지인과 재단 등에 매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손 의원이 지인과 재단 등에 매입하게 한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구역 포함 부동산은 토지 26필지, 건물 21채로 14억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불구속 기소'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오늘 기소 내용을 보면

조카 손OO 소유의 부동산 3건은 차명이 아니고

조카 손△△ 소유의 창성장만 차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다소 억지스러운 검찰 수사 결과 발표를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검찰의 기소 결정이 난만큼

재판을 통해 당당히 진실을 밝히겠습니다.

무리한 의혹 제기 보도로

5개월 내내 강도 높게 조사 받으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검찰 관계자 여러분들도 수고하셨습니다.

재판을 통해서

목포에 차명으로 소유한 제 부동산이 밝혀질 경우

전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입장엔 변함이 없습니다.

다시 5개월 전,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당당하게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9. 6.18. 손혜원 드림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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