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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현대로템 신용등급 A→A- 하향조정…"수익창출력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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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손실로 재무구조 저하에 단기적 차입금 증가 불가피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정기평가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계열 현대로템㈜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 등록을 해제하는 한편, 등급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했다.

현대로템의 신용등급 하향조정과 관련, 한신평은 본원적인 수익창출력이 훼손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대규모 손실로 재무구조가 저하된 가운데, 단기적으로 차입금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한신평은 "2015년에 이어 2018년에도 연결 영업손실 1천962억원, 당기순손실 3천29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났다"며 "손실 요인이 상이하고 일회성 성격을 내포하고 있으나 환율과 정부정책, 지정학적 변수 등 대외환경에 취약한 수익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무구조 역시 취약하게 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2018년 약 3천억원의 당기순손실이 자본 규모를 축소시켜 부채비율이 2017년 말 187.9%에서 올해 3월 말 268.6%로 저하됐다"며 "실적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자본여력이 꾸준히 약화되고 있는 점은 현대로템의 재무구조에 부담요인"이라고 했다.

한신평은 "2015년 이후 외형 감소세로의 전환과 주요 프로젝트의 대금 회수를 통해 운전자본 부담이 완화됨에 따라, 차입금 상환 기조가 유지되어 왔다"며 "그러나 2018년부터 이연된 수주 물량에 대응한 운전자본 부담이 확대되면서 차입규모가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한신평은 "2019년 이후 수주 프로젝트 양산이 본격화되는 경우 운전자본 부담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중단기적으로 차입금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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