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중앙대학교가 만취 상태로 학생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영어영문학과(영문과) 교수를 해임했다.
18일 중앙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11일 교내 징계위원회를 열고 영문과 A 교수에 대한 처분을 논의, 해임을 결정했다.
학생들은 '중앙대 영문과 A 교수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사건을 공론화하고 "사회적 권위와 학생의 신뢰를 악용한 권력형 성폭력"이라며 A 교수 파면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아울러 징계위가 가해자에게만 징계 결과를 통지하는 구조를 개선하라고도 촉구했다.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의혹을 조사한 인권센터는 '교원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했다'며 대학 본부에 A 교수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요청했다.
한편, A 교수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합의된 신체 접촉이었다'고 대학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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