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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Why] '주가조작' 혐의 라정찬의 네이처셀, 600억 유상증자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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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보다 많은 규모 증자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네이처셀이 자산총계보다 많은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네이처셀의 주가가 폭락했다.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보석으로 나온 후 처음 진행하는 대규모 주주배정 증자여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네이처셀은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예정 신규발행 주식수는 806만5천주로 주당 7천440원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사진=네이처셀 홈페이지]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네이처셀은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사진=네이처셀 홈페이지]

1주당 신주 배정 주식수는 0.15195077주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8월7~8일로 잡혀있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잔여주식이 생길 경우 주관사가 50%씩 인수하게 된다.

이번 증자는 네이처셀의 총 자산을 뛰어넘을 정도로 대규모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네이처셀의 자산총계는 533억원, 부채총계 97억원, 자본총계 436억원이다.

이 때문에 주가 희석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도 폭락세다. 증자 공시가 나온 후 이날 오후 2시9분 현재 네이처셀은 전일 대비 21.35% 급락하고 있다.

◆라정찬 대표, 주가조작 혐의 재판 중

라 대표가 현재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증자가 성공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네이처셀의 라 대표는 지난해 8월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조인트스템' 관련 허위·과장 정보로 주가조작에 나서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에 따르면 라 대표 등은 조인트스템의 임상시험이 성공했다는 허위 언론보도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대해 라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고 보석을 신청했고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라 대표는 2001년 알앤엘바이오를 설립한 후 2013년 배임, 횡령,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돼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알앤엘바이오는 상장폐지됐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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