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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매치 승장' 최용수 감독 "페시치 결승골로 승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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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FC 서울이 안방에서 완벽한 경기력과 함께 라이벌전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1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6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서울은 전반 10분 오스마르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으로 수원의 골 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15분 수원 한의권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전반을 1-1로 마쳤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사진=프로축구연맹]

서울은 후반 16분 페시치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33분 오스마르의 추가골에 이어 3분 뒤 페시치가 또다시 골을 터뜨리면서 4-1로 달아났다. 후반 추가시간 수원 타카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4-2의 완승을 거두면서 '슈퍼매치' 승리를 따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역대 슈퍼매치 전적에서 88전 33승 23무 32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후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준비한 부분이 오늘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다"며 "후반전 페시치의 골이 오늘의 승리를 결정짓는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또 "홈 팬들 앞에서 작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다"며 "하지만 오늘 경기는 끝났다. 다음 대구와의 원정 경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이날 승리로 개인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저는 200승을 원한다. 150승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 않다. 그보다는 선수들과 서울의 명예회복을 위해 재미있게 가고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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