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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끝내기 안타' LG, 이틀 연속 연장서 롯데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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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이겼다.

LG는 4연승으로 내달리며 39승 1무 27패로 3위를 지켰다. 반면 롯데는 7연패에 빠졌다. 23승 1무 44패로 여전히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1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허일과 오윤석이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맞아 연달아 2루타와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민병헌이 유격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허일이 홈으로 들어왔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그러나 롯데는 이어진 1사 1, 3루 찬스와 3회초 다시 한 번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못냈다. 전준우와 이대호가 각각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이날 첫 선발 등판한 브록 다이손은 4회말 2사까지 LG 타선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하지만 LG는 해당 이닝에서 한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현수가 첫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토미 조셉이 다익손이 던진 5구째를 통타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9호)를 쏘아올렸다.

LG는 이 한 방으로 2-1로 역전했다. 답답하던 롯데 타선은 6회초 터졌다. 1사 이후 손아섭과 배성근이 연속 안타를 쳤고 LG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2, 3루 찬스를 잡았다. 안중열이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2사가 됐지만 타석에 나온 신본기가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날려 3-2로 재역전했다.

LG도 바로 반격했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전민수와 이천웅이 안타와 2루타를 쳐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정주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신민재가 홈으로 들어와 3-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앞선 두차례 맞대결에 이어 이날도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 후 36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번째 동일 대진 3연전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LG가 됐다. 10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현수가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롯데 세 번째 투수 손승락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다. 1루쪽 강습타구가 됐다. 롯데 1루수 이대호가 몸을 던져 타구를 막은 뒤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는 손승락에게 송구했지만 김현수의 발이 더 빨랐다.

김현수가 세이프되는 사이에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는 올 시즌 28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1천113번째다.

9회초 LG의 5번째 투수로 나온 김대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첫승째(1패)를 신고했다. 손승락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첫 패배(3승 4세이브)를 당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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