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신인 가수 비비가 소속사 대표 타이거JK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비비는 12일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새 앨범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비비는 타이거JK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의정부 외진 곳으로 데려가셨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무실에 들어가보니 타이거JK가 있었다. 그때 머리 엄청 기셔서 묶고 매니저 오빠들은 되게 무섭게 생겼다. 그래서 조폭한테 잡힌 줄 알았다"며 "지금은 멋있어지시고 잘 생겨졌다. 헤어스타일도 다시 돌아오고. 잘생긴 사장님"이라고 말했다.
비비는 타이거JK와 윤미래가 발굴한 신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타이거JK는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비비를 처음 만났다. 미래가 잘 될 것 같은 신인을 발굴해서 점수 매기고 저한테 알려주는 것을 잘한다. 미래가 모은 노래 플레이리스트를 듣는데 처음에는 외국 팝송인 줄 알았다. 자세히 들어보니 한국 아티스트더라. 수소문끝에 연락처를 받았는데 고등학생이라 더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직 아무 기획사에 소속사에 안됐다고 하더라. 비비와 만나고 부모님도 만나서 음악 얘기를 했다. 처음에는 음악적 동료로 작업을 하게됐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비비의 새 앨범 타이틀곡 '나비'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고양이를 바라보며 사랑의 감정을 포착한 상상력이 인상적이며, 비비가 관찰자적 시점에서 이야기꾼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조금 더 받고 조금 덜 주고 싶다'는 반복적인 노랫말은 듣는 재미를 더한다.
비비는 오는 13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무대에 설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