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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시즌 마친 손흥민 "우선 푹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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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길고 길었던 시즌을 마치고 휴식에 돌입한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피파랭킹 21위 이란과의 친선경기에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황의조(27·감바 오사카)와 함께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과 함께 수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이란 수비진을 압박했다.

비록 승리 대신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지만 이란을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오는 9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전망을 밝게 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손흥민은 경기 후 "이란과 아시아 팀들끼리 좋은 경기를 했다"며 "승리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잘해줬다.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작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시작된 2018-2019 시즌의 기나긴 여정을 마감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마친 뒤 소속팀 토트넘의 경기는 물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2019 UAE 아시안컵 등 대표팀 소집 일정으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바쁜 시즌을 보냈다.

지난 2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르자마자 A대표팀 합류를 위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혹사'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될 만큼 손흥민은 강행군을 펼쳤다.

손흥민은 "푹 쉬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지나갔다"며 "다음 시즌에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내년에도 EPL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목표를 특별히 설정하지 않는다. 도달하는 순간 느슨해지기 때문"이라며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따라온다.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하고 행복하다. 지금 이게 다가 아니기 때문에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 아시안 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를 받은 가운데 기초군사훈련 이행은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손흥민은 "이적 때문이 아니라 12일 경기 후 13일 입소해 군사훈련을 받고 소속팀에 합류하는 건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쉬면서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적 때문이 아니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상암=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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