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빅 2', 간편식 경쟁 '치열'
2019.06.12 오전 11:05
먹방 유튜버 콜라보·이색 메뉴 출시 줄이어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1인가구 증가로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 시장이 급속 성장하는 가운데, CU와 GS25가 특색 있는 간편식 메뉴를 연이어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고깃집 사이드 메뉴인 볶음밥 마니아들의 취향을 겨냥한 '백종원 고깃집볶음밥김밥·삼각김밥'을 출시했다.

CU는 사이드 메뉴에서 착안한 백종원 고깃집볶음밥 김밥과 삼각김밥을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이들 메뉴는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공개한 레시피를 응용해 제작됐다. 삼겹살을 구운 고소한 기름에 밥과 깍두기, 배추김치를 볶은 특제 볶음밥을 그대로 재현했다. 메인 메뉴가 아닌 사이드 메뉴를 중심으로 기획된 '주객전도' 제품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깃집볶음밥 김밥'에는 제육볶음과 당근볶음, 단무지를 토핑하고 상추, 깻잎을 함께 넣어 볶음밥과 고기를 한 입 쌈으로 즐기는 듯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고깃집볶음밥 삼각김밥'에는 특제 볶음밥에 김가루를 추가해 감칠맛을 더했다.

CU 관계자는 "메인보다 사이드 메뉴를 더욱 좋아하는 고객들의 취향을 겨냥한 상품들이 예상 외로 큰 히트를 치고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통해 재미와 새로움을 전달할 수 있는 차별화 제품을 꾸준히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GS25는 유명 먹방 유튜버 '떵개떵'과 협업한 '떵개떵닭대닭도시락'을 오는 13일 출시할 예정이다.

'떵개떵닭대닭도시락'은 '떵개떵'의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반반닭다리 먹방'과 하루 동안 푸짐한 양의 음식을 즐긴다는 뜻의 '하루 대(大)끼' 콘텐츠에 착안해 개발됐다.

햅쌀로 지은 밥에 주 메뉴로 양념치킨 닭다리와 후라이드 닭다리가 1개씩 들어갔으며, 부 메뉴로 떡볶이 소스를 입힌 샐러드와 머스타드 치킨무가 사용됐다.

또 '떵개떵'은 이번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13~14일 양일간 '떵개떵닭대닭'도시락 먹방을 선보이며, GS25는 14~27일 2주 간 도시락 구매 시 스프라이트 1캔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출시 이벤트도 준비했다.

GS25는 유명 유튜버와 협업한 도시락 신제품을 선보였다. [사진=GS25]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간편식 시장은 크게 성장했지만 메뉴 구성 측면에서는 이미 포화 상태"라며 "다양한 부문에서 유행을 담은 상품이 꾸준히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