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경 뺑소니 논란' 고개숙인 통영경찰서장…"부주의한 행동 조사"[전문]
2019.06.12 오전 10:22
"해당 경찰관,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그냥 갔다가 뒤늦게 사과한 이른바 '통영 뺑소니 경찰' 사건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통영경찰서장이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11일 통영경찰서장은 통영경찰서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리고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SBS 방송화면 캡처]


통영경찰서장은 "지난 6월 8일 발생한 순찰차 주차 중 물피교통 사고로 인하여 실망을 안겨드려 사과드린다"며 "사고 피해차량 차주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조사 후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을 했으며, 경찰관으로서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제나 시민 입장에서 행동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지난 10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40분쯤 경남 통영시 무전동의 한 주차장에서 지구대 소속 여성 경찰관 A씨가 몰던 순찰차가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순찰차에서 내려 차량을 둘러봤지만 아무런 조치 없이 순찰차를 몰고 자리를 떠났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커졌고, 대중의 분노는 청와대 국민청원으로까지 번졌다.

청원인은 '뺑소니 여경 파면 징계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통해 "경찰 공무원 복무 규정에 따르면 경찰관은 고운 말을 사용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국민에게 겸손하고 친절하여야 한다"며 "공사생활을 막론하고 국민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해당 경찰은 경찰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에 강력한 징계인 파면 징계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 다음은 통영경찰서장 공식 사과문 전문이다.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난 6월 8일 발생한 순찰차 주차 중 물피교통 사고로 인하여 실망을 안겨드려 사과드립니다.

사고 피해차량 차주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 해당 경찰관에 대해서는 조사 후 도로교통법에 따라 처분을 했으며, 경찰관으로서 부주의한 행동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조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제나 시민 입장에서 행동하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