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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복귀길 열리나…KBO, 유기실격선수 복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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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도박 문제로 인해 KBO리그를 2년 이상 떠나있던 안지만(투수)이 복귀를 노크한다. 안지만은 지난달(5월) 23일자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받은 유기실격 제재 기간이 만료됐다.

그는 지난달 31일 복귀를 신청했고 KBO는 법률적인 검토를 거친 뒤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KBO 사무국은 이를 승인한 뒤 11일 공시 발표했다.

안지만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소속팀을 비롯해 KBO리그를 대표하는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그는 지난 2015시즌 66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37홀드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사진=이영훈 기자]
[사진=이영훈 기자]

안지만이 당시 기록한 37홀드는 지금까지도 KBO리그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홀드로 남아있다. 그러나 안지만은 도박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2015시즌 정규리그 종료 뒤 해외 원정도박 사실이 알려지는 바람에 그해 한국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6시즌 개막 후 다시 마운드로 돌아왔지만 그해 8월 불법 도박 사이트 개설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삼성 구단은 안지만과 계약을 해지했고 KBO도 상벌위원회를 열고 그에게 리그 참가활동 정지 징계를내렸다. 여기에 1년 유기 실격 제재도 받았다.

야구선수로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어 보였지만 KBO가 승인을 해 복귀길은 일단 열린 셈이다. 안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BO리그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승인 자체가 KBO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강조하고 있는 '클린 베이스볼'과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있다. 이런 이유로 복귀가 싶지 않다는 전망도 있다.

그는 2017년과 2018년 두 시즌을 통째로 건너 뛰었다. 예전 기량을 얼마나 되찾을지 여부도 복귀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안지만은 대구상고를 나와 지난 2002년 2차 5라운드 40순위로삼성에 지명받아 KBO리그에 데뷔했다. 2003년부터 2016년까지 593경기에 나와 844이닝을 던졌고 60승 35패 15세이브 177홀드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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