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지난 2월, 무면허 상태로 머스탱 차량을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인도를 걷던 연인을 치어 사상케 한 10대 운전자에게 징역 4년이 선고된 가운데, 숨진 여성의 유족이 가해자들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올렸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대전 *** 사고 후 피해자 유족의 무너진 삶'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지난 7일 올라왔다. 해당 청원글은 게시된지 5일이 지난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4967명의 동의를 얻으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그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가해자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최종 4년형을 받게 된 우리나라의 법이 야속하면서 가해자들과 그들의 부모가 이 사건에 대해서 반성은커녕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한 태도에 대해 분노가 차오른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성년자 렌트카 불법운전 뿐 아니라 불법대여를 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처벌을 강화해주길 원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일이 없도록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청와대는 국정 주요 현안과 관련해 30일 기간 중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청와대 수석이나 각 부처 장관이 청원 마감 이후 30일 이내에 답변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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