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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준석 “연극 도전, 처음 배우고 경험하는 부분 많아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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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이번 작품은 무대 경험이 거의 없던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에요. 처음 배우고 경험하는 부분들이 많아 기대가 돼요.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있어 분명 좋은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초등학생 때부터 TV와 영화를 통해 꾸준히 얼굴을 알려온 아역 출신 배우 연준석은 지난달 21일부터 대학로에서 연극 ‘어나더 컨트리’ 무대에 오르고 있다. 그는 “아직 실감하기 어렵지만, 작품이 끝나면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로 성장해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11세에 영화로 데뷔해 이듬해부터 거의 매년 드라마에 출연하며 베테랑 연기자로 성장한 연준석. 15세 땐 SBS ‘찬란한 유산’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는 환자를, 18세 땐 KBS1 ‘힘내요 미스터김’에서 탈북 청소년을 리얼하게 연기해 주목받았다. 19세에 만난 KBS2 ‘상어’에서는 김남길 아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연준석이 이같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건 어머니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건 아닌데 어머니가 해주실 수 있는 선에서 저랑 저희 형한테 여행이든 관심사가 조금이라도 있는 것을 최대한 많이 경험할 수 있게끔 해주셨어요. 그래서 운동도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연기학원도 다녔죠. 연기는 되게 많은 배움 중 하나였어요.”

학창시절 학교에 다니며 쉼 없이 연기를 해온 과정이 연준석에겐 아주 자연스러웠다. 규칙적으로 연기학원에 갔고 학원을 통해 보조출연도 나가는 등 당시엔 그 모든 게 익숙한 일상이었다. 그는 “중학생 때 연기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을 하면서 더 재미를 느껴서 지금까지 쭉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고등학교 2~3학년 때 사춘기 아닌 사춘기가 왔어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하다보니까 나 자신에 대해서 별의별 생각을 많이 하고 인간관계 등 복합적인 생각이 되게 많았거든요. 그래서 혼자 다니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어요. 그때 스스로 깨달은 내 성향과 ‘나는 이런 사람이구나’ 느끼게 된 게 지금까지 되게 큰 도움이 됐어요. 그 시간의 고민 영향이 가장 큰 것 같아요.”

대학 전공을 연극영화학과로 선택한 이유가 그 고민의 영향인지 묻자 연준석은 “그때 생각한 건 ‘장담을 하면서 살 순 없다’는 것”이라며 “물론 꿈은 있겠지만 장담하기엔 모든 게 불확실하고 불안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근데 연기는 그때도 계속 하고 있던 때라서”라고 답했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한번 친해지면 엄청 풀어지는 성격이라는 그는 여느 또래의 청년들과 다르지 않았다. 엉뚱하기도 하고 간혹 살갑기도 한 25세 대학생이다. 공연이 없는 날엔 사람들을 만나고 익숙한 카페에 가거나 드라이브를 한다. “일부러 나가려고 노력해요.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비오면 비오는 대로 좀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려고 하는 편이에요.”

연준석은 시기가 맞고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이 있으면 무대든 매체든 배우로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일단 ‘어나더 컨트리’를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다음 학기에 복학을 할 것 같아요. 아직 작품 계획은 아무 것도 없고요. 현실적으로 시간이 조금이라도 주어진다면 올해 여행을 좀 다니고 싶어요.”

 [사진=정소희 기자]
[사진=정소희 기자]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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