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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호' U-20 월드컵…1983 멕시코 대회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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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새로운 역사를 쓸까.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19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

'정정용호'는 지난 9일 세네갈과 8강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지난 1983년 멕시코 대회에 이어 36년 만에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오는 12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란에 있는 루블란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한다. 에콰도르를 꺾는다면 또 다른 4강전 이탈리아-우크라이나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정정용호는 한국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이번 대회 4강행으로 한국 축구는 1983년 대회와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역대 3번째로 4강까지 올라갔다.

결승에 오른다면 사상 처음이다. 에콰도르에 만약 패해 3, 4위전을 치른다고 해도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은 1983년 대회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모두 4위로 마쳤다.

1983년 대회 3, 4위전에서 한국은 연장전 끝에 폴란드에 1-2로 졌고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터키에 2-3으로 패했다.

여자축구로 범위를 넓히면 한국은 FIFA 주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지난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꺾었다. FIFA 주관 월드컵대회에서 한국이 남녀대표팀을 통틀어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고 지금도 유일하다.

여자축구대표팀은 같은해 독일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도 3위를 차지했다. '정정용호'가 에콰도를 꺾는다면 아시아 축구에서도 첫 우승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 중 지금까지 남자부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에 오른 팀은 카타르와 일본 뿐이다. 카타르는 1981년 호주, 일본은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카타르는 서독(현 독일), 일본은 스페인에 모두 0-4로 졌다. 한편 U-20 월드컵 역대 최다 우승국은 아르헨티나로 1979년 일본에서 열린 2회 대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뒤 6차례 정상에 올랐다. 그뒤를 브라질(5회)과 포르투갈(2회)이 자리하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본선에 오르지 못했고 한국과 같은 조에 속했던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은 각각 16강과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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