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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안고 전력투구…'시구 논란' 최민환,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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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아이를 안고 야구장에서 공을 던져 논란이 된 최민환이 결국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민환은 전날인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한화와 LG의 야구경기에서 시구하는 과정에 있어 아기가 위험할수도 있었을 부분에 대해 걱정을 끼친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고 썼다.

최민환은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트윈스의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최민환은 아기띠를 하고 마운드에 올라 아들을 안은 채 힘껏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갓 돌을 지난 아들의 목이 뒤로 꺾인 모습이 포착돼 큰 논란이 됐다. 아버지로서 부주의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다.

이에 최민환은 곧바로 사과문을 올리고 자신의 행동에 자숙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민환은 "시구 초청이 처음 들어오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 시구하러 올라가기 전까지도 어떤 방법으로 시구를 하는 것이 가장 초청된 자리에 어울리면서도 안전할까 연습도 많이하고 이런저런 고민도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저의 부주의로 인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었고, 이런 일로 많은 분들에게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세상에서 누구보다 짱이를 사랑하는 아빠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논란을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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