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극작가, 이름 바꿔 연극제 참여 발각…제명·공연 취소
2019.06.07 오후 6:09
[아이뉴스24 박은희 기자] 성폭력으로 고발된 미투 파문의 당사자가 이름을 바꿔 대한민국연극제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국연극협회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서울’ 본선에 참가한 충북 대표단체의 극작가를 제명하고 충북 공연을 취소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작가는 미투에 연루돼 회원자격이 권리정지 된 회원으로 이번 연극제에 개명한 이름으로 작품을 출품한 것으로 확인됐다.




협회에 따르면 극단 대표는 공연준비 과정에서 극작가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극작가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협회와 연극제 조직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미투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면서도 관행처럼 이어져온 문제에 대한 성찰과 각성의 결과”라며 “연극이 마땅히 가져야할 윤리가치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다.

/박은희 기자 ehpark@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