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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막말' 차명진, 또 막말 논란…"문재인은 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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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명진,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자유한국당 공식 입장인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세월호 막말'로 구설수에 올랐던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은 빨갱이'라는 발언을 해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차명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원봉이 누구냐. 김일성 정권 권력 3위, 6·25 남침 최선봉에 선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을 국군 창설자라니, 이보다 반국가적, 반헌법적 망언이 어딨냐"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차 전 의원은 "김원봉이 누구인가. 김일성 정권 권력 서열 3위, 6·25 남침 최선봉에 선 그놈이다. 그런 놈을 국군 창설자라고 하다니 이보다 반(反)국가적, 반(反)헌법적 망언이 어딨는가? 그것도 현충일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자가"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내가 더이상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하나? 한국당 뭐하나? 이게 탄핵 대상이 아니고 뭔가"라며 "우선 입 달린 의원 한 명이라도 이렇게 외쳐야 한다. '문재인은 빨갱이!'"라고 주장했다.

차명진 전 의원의 발언에 여권은 반발했다. 좌우이념으로 진영을 가르고 군부독재 시절 진보·좌파 인사들을 '주홍글씨'로 낙인찍어 탄압하는 데 사용된 '빨갱이'라는 단어를 문 대통령을 향해 쓴 것은 정치인으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될 언사라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약산 김원봉 선생의 월북 전후 행적을 구분해 공은 공대로 인정해줄 수 있는 '애국'에 대한 '통합적 관점'을 말한 것"이라며 "이를 이념 갈라치기로 활용해 대통령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난을 퍼부은 차 전 의원의 입장은 자유한국당의 공식 입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지 않다면 지난 번처럼 면죄부주기식 징계로 막말 경쟁을 부추기지 말고 이번 기회에 차 전 의원을 당에서 영구히 축출하길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차명진 전 의원은 두 달 전에도 막말로 논란을 일으켰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4월 15일엔 페이스북에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고 원색적인 비난 글을 써 당원권 3개월 정지 징계를 받았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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