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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황하나, 첫 재판서 눈물…"대부분 혐의 인정, 선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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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씨, 재판서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자 눈물 흘려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31)가 첫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5일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황씨의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선처를 호소했다.

황씨는 검찰이 공소사실을 읽자 눈물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하나씨. [뉴시스]
황하나씨. [뉴시스]

해당 카카오톡 대화는 황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 대한 조사 기록 중 일부다.

한편, 황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자택 등에서 3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하고, 1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황씨는 박유천과 공모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매수하고 7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 지난해 4월 클로나제팜 성분이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씨에 대한 2차 공판은 19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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