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전 여자친구에게 '알몸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가 구속됐다.
5일 광주남부경찰서는 사귀던 여자친구의 나체사진을 강제로 찍어 협박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특례법 위반)로 A씨(24)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의 협박을 못이긴 B씨(21·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씨는 절교를 선언한 B씨에게 계속 만나주지 않으면 사진을 인터넷 등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A씨가 사진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가족이나 지인을 해코지할 것처럼 B씨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A씨의 협박을 견디지 못한 B씨는 같은 달 28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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