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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독가스를 주입해요"…'실화탐사대' 보자기 쓴 여인의 수상한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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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강원도의 평화로운 한 시골마을. 매일 이곳에 나타난다는 수상한 한 여인. 양말에 힐을 신고, 보자기를 뒤집어 쓴 채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활보한다는데. 뿐만 아니라 갑자기 괴성을 내지르거나 아무도 없는 허공에 대화를 시도한다고 한다. 또한 양초를 들고 주문을 외우거나 들판에서 춤을 추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인다고. 게다가 이 묘한 행동이 무려 20년 동안이나 이어져 왔다고 한다.

실화탐사대 [MBC]
실화탐사대 [MBC]

동네 곳곳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알 수 없는 내용들의 낙서로 채워진다. 그녀의 집도 예외는 아니다. 괴상한 내용의 글을 써 창문과 벽면에 붙여놓았다. 집 바깥에서 관찰하던 제작진 앞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낸 여인은 갑자기 글씨를 쓰기 시작하더니 스케치북을 들어보인다. 제작진에게 보여준 글씨는 0 9(영구). 이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일까?

보자기를 쓴 여인은 노모와 함께 살고 있는 자신의 집에 누군가 지붕에 구멍을 뚫어 독가스를 주입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집에 있는 모든 구멍을 막아놓아 집안에 가득 곰팡이가 슬어버렸다고 한다. 그녀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은 없었던 걸까?

그녀의 어머니는 “이것 좀 봐요. 이 집구석이 사람이 살겠어 이거? 사방에 문을 닫아놔서 다 썩고. 그저 내가 참아야지 병든 놈한테 그래봐야“라고 안타까워한다.

세상과 담을 쌓고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버린 보자기 여인. 한적한 동네를 전단지와 낙서로 뒤덮어놓은 그녀가 매일 나서는 수상한 외출의 전말이 5일 밤 10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공개된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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