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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동의한다" 여성 62%·남성 54%…성별 갈등 해소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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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연령별·이념성향별로 온도차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미투 운동'에 찬성하지만, 성별·연령별·이념성향별로 동의하는 정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투 운동'으로 성폭력 감소와 성차별 완화 효과가 있을 거란 인식이 높았지만, 성별갈등 해소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보통'이라는 의견은 28.26%였으며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5.8%(동의하지 않는다 11.3%,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4.5%), 2.3%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2018년 6∼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75세 이하 성인남녀 3873명(남성 1967명, 여성 1906명)을 상대로 대면 면접조사방식으로 사회갈등 인식 정도를 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미투 운동에 동의하는 정도는 성별·연령별·이념성향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 62.42%, 남성 45.19%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여성 12.46%, 남성은 18.91%였다. '보통'은 여성 22.92%에 그쳤지만, 남성 33.43%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연령대가 높을수록 동의 비율이 낮아졌다. 20대 이하 58.47%, 30대 57.03%, 40대 55.61%, 50대 54.35%, 60대 이상 49.85% 등이다.

이념적 성향별로는 보수적 47.86%, 중도적 52.22%, 진보적 60.92%로 진보성향의 동의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 42.17%, 고졸 54.18%, 대졸 이상 56.3% 등으로 학력이 높을수록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주관적 소득계층별로는 하층 47.65%, 중하층 54.88%, 중간층 54.62%, 중상층(상층) 56.05% 등으로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동의비율이 올라갔다.

거주지역별로는 대도시 56.7%, 중소도시 51.42%, 농어촌 50.84%였다. 이외에도 직업별, 경제활동 상태별로 차이를 보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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