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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여성 집까지 쫓아간 30대…"특정 신체 부위에 관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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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귀가하는 여성 3명을 쫓아 주거지 건물까지 쫓아간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최근 논란이 된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과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었는데, 피해자들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어 주거침입 혐의만 적용됐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천모씨(30)를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뉴시스]
[뉴시스]

천씨는 지난달 9일 저녁 길에서 한 여성을 보고 따라가 외부인은 출입할 수 없는 아파트 공용 출입문을 여성과 함께 통과해 엘리베이터에 동승했다 도주했다.

또 지난달 22일과 27일에는 각각 여성이 사는 빌라와 아파트까지 쫓아갔다 도망갔다.

신고를 받은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통해 천씨의 신상을 파악했고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노상에서 천 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천씨가 여성들에게 직접 말을 걸거나 접촉한 정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폭력이나 협박 또한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거지에 접근해 10분간 문을 열라는 취지의 협박성 발언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신림동 강간미수 사건'과는 차이가 난다.

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에 흥미를 느껴 쫓아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여성들의 뒤를 따랐던 것에 성적 욕구를 충족시킬 목적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 목적에 대해서는 진술 일체를 부인했고, 단순히 특정 신체 부위에 관심이 많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고 있다"며 "전과나 정신병력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천씨를 오는 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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