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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 하늘로 차별화…'에어' 플레이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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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기자 대상 시연회 열어…26일부터 테스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테라',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의 신작 PC 온라인 게임 '에어'가 곧 베일을 벗는다. 오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비공개테스트를 통해 게임성 검증에 나서기 때문.

카카오게임즈는 테스트에 앞서 한 걸음 먼저 에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4일 판교에 위치한 크래프톤 본사에서는 게임 전문 기자들이 초청돼 에어를 시연할 수 있는 체험회가 열렸다.

이날 직접 플레이해본 에어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여타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과는 확연히 다른 세계관과 콘텐츠를 갖춘 게임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기계과 하늘이라는 배경 요소가 접목돼 차별화를 꾀했기 때문이다.

PC 온라인 게임 '에어'의 플레이 화면.
PC 온라인 게임 '에어'의 플레이 화면.

현장에서는 캐릭터 생성과 초반 캐릭터 육성 과정을 체험할 수 있었다. 지상에서 육성이 이뤄지는 일반적인 MMORPG와 달리 에어는 하늘을 떠다니는 부유섬에서 시작되는 점이 특이했다. 부유섬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기계 디자인도 독특한 분위기 연출에 일조했다.

무협 게임에서는 공중을 넘나드는 경공술을 펼칠 수 없는데, 이와 유사한 재미를 에어에서도 구사할 수 있다. 빠르게 달리는 상태에서 점프하거나 높은 지역에서 뛰어내릴 경우 착용한 윙슈트를 활용한 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검과 방패를 든 중세풍 캐릭터가 하늘을 날아다닌다는 점이 이색적이면서도 신선했다.

하늘을 메인 소재로 한 게임답게 나는 탈 것을 탑승한 채 전투를 벌일 수도 있었다. 초반 퀘스트 동선에서는 부유섬 주변을 위협하는 괴물들을 처치해야 하는 퀘스트가 주어지는데, 지상이 아닌 공중을 자유로이 누비며 전투를 벌이는 경험은 색달랐다.

전투에서 무빙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도 눈길을 끈 점이다. 그간의 한국 MMORPG는 제자리에 선 채 스킬을 구사하는 게임이 꽤 많은 편이었다. 이는 전투의 속도감이 느리고 뚝뚝 끊기는 느낌이 있어 개인적으로 몰입하기 힘든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에어는 전후좌우 방향키를 누른 상태에서 단축키를 누르면 해당 방향으로 캐릭터가 이동하며 공격을 펼치기 때문에 훨씬 부드러운 컨트롤이 가능했다.

에어는 모바일 게임이 대세가 되면서 보기 힘들어진 PC MMORPG 신작이라는 측면에서 에어는 충분히 관심을 기울일만한 신작이다. 자동 사냥 일색인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묵직한 재미가 분명 있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과정은 주어진 프리셋 중 하나를 선택하는 다소 단순한 방식이어서 아쉽긴 했지만 이는 정식 출시 과정에서 다듬어질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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