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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박사가 말하는 '100세 시대 암과 맞서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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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일본 도쿄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가 앞으로의 시대는 증세가 발현되기 전부터 예방 의료와 조기에 의료를 지원하는 선제의료가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100세 시대를 맞아 암을 관리하는 방안을 전했다.

고령화 시대에는 고혈압, 당뇨병 같은 만성적 질환이 증가하며 2~3명 중 한 명이 암에 걸리고 다섯 명 중 한 명이 치매에 걸린다. 특히 암은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데, 올해 1월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2016년 암으로 신규 진단받은 사람은 연 1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아베 히로유키 박사  [도쿄종양내과]
아베 히로유키 박사 [도쿄종양내과]

암 치료기술은 하루하루 발전하고 있으나 뒤늦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는다 해도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위해 암 검진 수진율 향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이 때문이다.

당뇨병이나 암은 갑자기 발증하는 병이 아니다. 적어도 10여 년 전부터 전조가 있어 혈액을 통한 유전자검사, 생활습관, 가족 병력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 암에 걸릴 리스크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베 히로유키 박사는 “암 치료는 일반적으로 수술, 항암제치료, 방사선치료가 있지만 부작용 등 신체적 부담이 발생한다”면서 “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02년부터 표준치료에 효과가 없는 암 환자에게 면역치료를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와 활성 NK면역세포치료를 임상에 적용한 결과 치료효과와 안전성면에서 실효성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작용 측면에서 기존 표준치료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여러 학회에 발표되기도 했다. 그중 일부는 지난해 11월 옥스퍼드대학이 출간한 세계 면역치료 명의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집필한 전문 의학서적에도 소개된 바 있다.

내과전문의인 아베 박사의 ‘다가 수지상세포 백신치료’는 신체가 지니고 있는 면역기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암세포의 회피와 내성, 면역저해작용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개인별 검사 후 개인에 맞는 암항원을 평균 5~6종류 사용해 치료율을 높였다.

아베 박사는 “유전자 검사나 혈중 순환종양세포(CTC) 검사 등을 통해서 암 진단과 예측이 가능해진 오늘날 면역요업은 발병 전 단계에서도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암의 예방, 재발방지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제의 제조법은 현재 미국, 일본, 한국. EU연합 등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도쿄종양내과와 아베 박사는 제5의 암치료로 주목 받고 있는 유전자 요법도 착수하고 있다.

한편, 국내기업인 (주)선진바이오텍은 다가 수지상세포 백신치료와 임상연구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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