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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책임감 생겼다"…노지훈, 결혼+트로트 전향 '인생 2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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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노지훈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지난해 결혼으로 가족이 생겼고, 트로트 장르에도 첫 도전한다.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큰 변화를 맞으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노지훈은 23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트로트 가수'로 자신을 소개한 노지훈은 "7년 만의 쇼케이스다"고 감회를 드러냈다.

노지훈은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 출연해 TOP8까지 오르며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고 활발히 활동해왔다. 신곡 '손가락하트'를 통해 본격 트로트에 도전,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노지훈은 "제가 원래는 대중 가요, 아이돌 음악을 했다. 무대에 서서 내려왔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기운을 뽐내고 싶은데'라는 생각을 했다. 새 소속사에서 '트로트를 해볼래?'라고 권해줘서 트로트를 하게 됐다"고 트로트 가수 전향 계기를 밝혔다.

장르 변경의 어려움에 대해 묻자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면서 매주 다른 노래를 보여줘야 했다. 훈련이 됐던 것 같다.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대한 자신감을 갖고 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노지훈의 새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손가락하트'는 신나는 라틴 리듬에 락적인 요소를 결합한 새로운 느낌의 라틴 트로트 곡이다. 박현빈의 '샤방샤방' 홍진영의 '눈물비' 신유 '오르락내리락'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싱팀 플레이사운드의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 김지환, 구희상이 곡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했다.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손가락하트'의 뮤직비디오는 슈퍼주니어 신동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채림과 개그맨 정준하, 크레용팝 출신 가수 엘린, 개그우먼 박은영, 조수연과 '미스트롯'에 출연했던 개그우먼 김나희가 카메오로 출연해 지원사격을 펼쳤다.

노지훈은 "제목이 "손가락하트'라는 것을 듣고 '내 곡이다' 싶었다. 정말 많이 졸랐다"고 곡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무대가 마찬가지겠지만, 트로트 무대에서는 흥도 더 내야 하고, 절제한 음악은 절제하고 깊이 있는 완급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재미있는 모습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음악적인 변화 뿐만이 아니다. 노지훈은 지난해 레이싱 모델 이은혜와 결혼 소식과 동시에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아들을 키우고 있다.

노지훈은 "제가 친구, 동료들에 비하면 결혼도 빨리 한 편이다. 사랑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 됐다. '이 여자다' 싶은 느낌이 와서 고민 없이 결혼을 하게 됐다"고 결혼을 언급했다.

노지훈은 "결혼을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인생에 있어서 책임감도 생겼고 무대에 대한 책임감도 생겼다. 제가 겪어온 경험들이, 그 전에는 조금 어렸다"며 책임감을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집에 귀가해서 와이프와 아이의 얼굴을 보면 피곤함이 녹는다. 그게 가장으로서 부담, 무게감으로도 왔다. 좋은 쪽으로 책임감이 생겼다"고 웃었다.

가수로 공백이 있었던 그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노지훈은 올 가을 제작 예정인 '미스터트롯' 출연 의항을 묻자 "'위대한탄생' 출신으로 오디션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 '프로듀스101' 때도 출연 이야기가 있었는데 선뜻 용기가 나질 않았다. 올 가을에 있을 '미스터 트롯'도 이야기 들었다. '손가락하트'에 전적으로 올인을 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 의사를 드러냈다.

노지훈은 "지금도 트로트에 있어서는 첫 걸음마 단계지만 무대에 많이 서고 싶다. 트로트라는 장르에 도전하면서 가볍게 하지 않고, 진중한 마음으로 오래하고 싶다"라며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롤모델로는 신유를 꼽으며 "고풍스럽고 멋있다. 닮아가고 싶다"면서도 "제2의 누구가 아닌 트로트계의 노지훈이 되고 싶다. 기존에 있었던 스타일과는 조금은 다른, 저만의 신선한 스타일을 추구해나가고 싶다"고 약속했다.

한편 노지훈은 23일 오후 6시 싱글 앨범 '손가락 히트'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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