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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부러졌는데…멀쩡한 정수빈 "원래 빨리 아무는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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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정수빈이 돌아왔다.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구승민의 공에 옆구리를 강타당해 전열에서 이탈한 지 24일 만이다.

당초 5~6주, 늦으면 올스타 휴식기까지 치료에 전념해야 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훨씬 일찍 회복했다.

두산은 22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정수빈과 이유찬을 1군으로 불러올리고 신성현과 김인태를 말소했다.

부상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앉은 그는 "지금은 아픈데가 전혀 없다"며 "일반적인 갈비뼈 골절과 달리 뼛조각 일부가 떨어지는 부상이어서 회복이 빠른 것 같다"고 했다. 운동에 큰 지장이 없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뼛조각은 제거하지 않았단다.

정수빈은 "처음 2주 동안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었다. 3주 차 때부터 러닝 등 운동을 시작했다"며 "어릴 때부터 뼈가 부러져도 금방 나았다. 아무리 크게 다쳐도 두 달 이상 간 적이 없다"고 소개했다.

겉보기엔 여리여리해 보이지만 회복력 만큼은 운동 선수로서 남부럽지 않을 만큼 뛰어나다.

그는 지난 2015년 한국시리즈 때 번트를 대다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었지만 기브스를 한 상태로 경기에 출전해 맹활약했고, 팀이 우승하면서 시리즈 MVP를 수상한 적이 있다.

부상 전까지 타율 3할2푼에 도루 5개를 기록하면서 잘 나가던 그는 갑작스런 부상으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다만 우려했던 통증이 사라지면서 큰 걱정 없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이날 곧바로 1군에 합류한 거다.

그는 "아무래도 공백이 있었으니 타격감 등을 찾으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정수빈을 상황에 따라 대주자 또는 대수비로 투입할 복안이다. 그는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몸을 날려 슬라이딩할 것"이라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정수빈은 "허경민, 박건우 등 동기들이 많이 응원해줘서 고맙다"며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덕에 더 빨리 나은 것 같다. 무척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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