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나흘만에 상승했다. 화웨이 제재로 인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3% 가까이 올랐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27%(5.54포인트) 오른 2061.25로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제재 이후 구글 등의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를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웨이는 글로벌 3위 스마트폰 업체로 중국과 미국의 무역분쟁 장기화로 화웨이에 대한 제재가 장기화되면 하이엔드 스마트폰에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삼성전자, 로우엔드 영역에서는 삼성전자,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 등 상위권 업체 중심의 반사 수혜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셀트리온, SK텔레콤, 포스코, 현대모비스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의 영향으로 전기전자가 2.10% 상승했고, 은행(1.41%), 증권(0.86%)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기계(-1.51%), 섬유의복(-1.50%), 운수장비(-1.46%)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4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701억원 매도우위였다.
코스닥지수도 0.27%(1.90포인트) 오른 703.98로 마감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대규모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악재로 9.65% 급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0.20원) 내린 1194.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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