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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 없는 '임블리' 임지현 기자회견 후폭풍…싸늘한 대중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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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부건에프엔씨 박준성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 번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선 물러나지만 '인플루언서(SNS 유명인)'의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밝혀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임블리가 참석하지 않은 기자회견이었기에 되려 역풍을 맞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서울 금천구 부건에프엔씨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임 상무 보직 사임을 비롯한 신뢰 회복 대책을 발표했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박 대표에 따르면, 임지현 상무는 오는 7월 1일자로 상무직에서 내려온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 고객 소통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는 임 상무 본인의 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 "임 상무는 상무직을 맡으면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내려놓는 것"이라며 "추후의 역할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부건에프엔씨는 이번 논란의 시초가 됐던 호박즙을 비롯해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의류와 화장품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장품 사업인 부건코스메틱에 대해선 새로 전문경영인을 영입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또 소비자 단체나 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중재기구 구성과 R&D 투자 및 고객 관리 시스템 개선 등 역량 강화를 약속했다.

임 상무의 향후 행보에 대해 박 대표는 "임지현 상무는 지금까지 인플루언서 활동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마케팅 활동 등 많은 활동을 했다"며 "이런 부분에서 물러나 인플루언서 본연의 활동만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임지현 상무의 인플루언서 활동 역시 중단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지금까지 임 상무가 맡은 가장 큰 업무였던 '인플루언서'로서의 역할이었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또 '임블리 공식 기자회견'이었는데 임블리 본인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점도 논란을 더했다.

이날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기자회견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남편인 박 대표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피해 네티즌들은 임지현 상무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제대로 된 소통이 아니다", "남편 보고 산게 아니다"라며 임블리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임블리' 임지현 상무는 최근 '임블리 부기즙'으로 판매했던 호박즙에 곰팡이가 발생했다는 소비자 항의를 묵과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공식사과를 했지만, 네티즌들의 지적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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