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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현 "다시 없을 2년의 시간들…행복한 마음으로 노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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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대체 복무가 끝나자마자 '열일'이다. 규현이 '감성 발라더'로, 예능으로 팬들과 다시 만날 준비를 마쳤다.

슈퍼주니어 규현이 20일 세 번째 싱글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The day we meet again)'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소집해제 후 약 일주일 남짓, tvN 예능프로그램 '강식당2' 촬영도 하고 녹음도 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사진=레이블SJ]
[사진=레이블SJ]

휴식기 없이 '열일'에 돌입한 규현은 "앨범 정도만 계획을 세웠는데 타이밍 좋게 '강식당'을 하게 되고 다른 예능에서도 많이 불러줬다"라고 운을 뗐다. 규현은 "포털 사이트 메인에 제 기사가 걸려서 너무 신기했다. 대형 기획사의 힘인가 싶기도 하고 직원들도 '규현이 이 정도였어? 과거가 미화된 것 같다'고 했다"고 웃으며 "기분이 이상하고 놀라웠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로, 또 솔로와 예능으로 쉼없이 달려왔던 규현에게 대체복무를 하며 지낸 2년은 재충전의 시간인 동시에 직장인의 고충을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

"과거 교통사고 때문에 현역을 못가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었어요. 현역으로 열심히 하고 온 분들은 사회에서 출퇴근 하며 개인 시간 갖는 걸 못마땅해 할 수도 있겠지만 제겐 다시 없을 2년이었어요. 주말에는 멤버들이나 지인들의 콘서트도 많이 보러 다녔어요. 기쁜 마음으로 복무를 했어요. 2년 뒤에 일을 할테니 이 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금요일만 기다리며 살았어요."

주말에는 보컬과 피아노 레슨도 받았다. 스케줄이 없어 저절로 '목 관리'가 된 덕에 노래 실력도 늘었다고 웃었다. 규현은 "입소 전에는 일을 계속 하다보니 성대 결절도 오고,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에서도 공연을 했다. 쉬는 것이 가장 큰 해답이었다. 녹음실에서도 목 관리가 잘 됐다며 칭찬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진=레이블SJ]
[사진=레이블SJ]

규현은 가장 먼저 노래로 팬들을 만난다. 새 앨범 '너를 만나러 간다'는 입대 전 팬들을 위해 발매했던 '다시 만나는 날(Goodbye for now)'의 연속성 상에 있는 앨범이다. 입대 전 팬들과 '다시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인사햇다면 2년이 흐른 지금에선 오랜 시간 규현을 기다려준 '너를 만나러 간다'는 의미를 담아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타이틀곡 '애월리'는 규현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규현은 "휴가 기간 동안 만든 노래다. 제주도를 좋아해 평소 여행도 자주 가고, 제목처럼 제주도 애월에서 녹음했다"라며 "회사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타이틀곡이 됐다"고 셀프 자랑 했다.

이 곡은 짝사랑 하는 이와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을 애써 숨겨보려는 스토리를 덤덤한 가사로 풀어냈다. 피아노 선율과 고요함을 더하는 스트링 사운드로, 곡 전반에 제주도 '애월리'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 분위기가 돋보인다.

규현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또 사랑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가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때가 가장 속상한 것 같다. 사랑한다고 표현하면 멀어지게 되니, 고백하거나 거절하는 입장 둘 모두 힘들다. 짝사랑을 모티브로 이같은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작사에 재능이 없다. 이과 출신이라 감성이 없는 편이다. 이 노래는 흥얼거리면서 쓴 노래"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유닛인 슈퍼주니어 KRY, SM 소속 발라드 가수 등이 뭉친 SM 더 발라드, 그리고 솔로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첫 싱글 '광화문에서'가 크게 히트하며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입대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오롯이 규현의 '취향'을 담은 노래로, 애착이 더욱 크다. 규현은 "복무를 하는 동안, 대중을 위한 음악을 하기보단 제가 하고 싶고 팬들에게 선물을 해줄 수 있고 보답해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로만 꾸며져있다. 성적이 안 좋더라도 재미있게 활동 할 수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레이블SJ]
[사진=레이블SJ]

성적에 대한 욕심이나 압박감보다 행복한 마음으로 노래했다는 규현의 얼굴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믿고 듣는 가수'라 불리는 몇몇 분들이 부러웠어요. 대중들이 들어준다는 것으로 너무 행복한 일이잖아요. 물론 부담도 있고 안 되면 속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큰 기대는 하지 말자고 했어요. 소집해제 하고 제 음악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선물해준다는 생각으로, 공연할 때 행복하면서 부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해요. 앨범이 잘 된다면 달게 받겠습니다(웃음)."

규현은 새 앨범 발매와 더불어 '강식당2' '짠내투어' 등 예능프로그램 출연, 팬미팅과 페스티벌 참석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는 슈퍼주니어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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